
지난해 선비의 고장인 영주에 이어 올해(2009년)에는 신라 천년고도인 유서 깊은 경주시에서 제12회 경북도민 장기대회가 500명의 도민들이 모여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해마다 경북도 내에서 지역을 바꾸어 개최되고 있는 경북도민 장기대회는 23개 시,군중에서 울릉군만을 제외한 22개 시,군 도민들이 일반부, 노인부, 직장부의 3개부로 나누어 참석하고 있는 데 한 시,군에서 15명씩 참가해도 3개부 참가선수만 각 부 128명으로 384명이나 되고 또한 개최지의 동호인들(약 100명)을 합쳐 항상 500명이상이 모여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점심시간 때부터 각 시,군에서 접수를 받아 도민노래자랑도 겸해서 진행하여 대국하시는 선수들에게는 더욱 흥겹고 사기를 북돋게 되었으며 대회에서 떨어지신 분들에게도 큰 위안이 되어 한 자리에 모인 도민들이 승부를 떠나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전국 지자체 9개 광역단체 중에서 최초로 시작된 경북도민 장기대회는 이 의근 전 경북도지사에 의해 온갖 시련을 딛고 전통 민속 문화가 그래도 살아 숨 쉬고 있는 안동을 시작으로 개최되어 올해로 열두 번째가 되었다.
이의근 전 지사는 시대를 앞서가는 혜안으로 경북도민장기대회를 최초로 신설해주신 우리 장기인 에게는 참으로 고마우신 분이셨고, 경북도민에게는 많은 업적을 남긴 영원히 잊지 못할 문화도백이셨으나, 지난 4월 21일 숙환으로 별세하셨다니 정말 안타깝고 슬프지만 고인의 고귀한 뜻과 명예는 널리 기억되리라 생각이 든다.
이렇듯 도민들의 화합과 단결, 노인들을 배려한 큰 뜻이 담겨있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경북도민 장기대회는 시상금만 500만원(25명)이 지급되고 있는 데 올해 각 부 우승자는 다음과 같다.
일반부 우승 : 김태용(경산시) 상금 60만원
노인부 우승 : 홍상필(구미시) 상금 50만원
직장부 우승 : 김종암(영천시) 상금 50만원
최고령 상(87세) 김반수(경주시) 상금 2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