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3단은 협회의 젊은 기사로서 고등학생 때 이미 전국에서 강호로 알려질 만큼 실력이 출중한 기사다.
양 3단이 군입대 시절 군복을 입고 휴가 나와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펼쳐진 마인드 스포츠 올림피아드 장기부분 결승전에 당당히 올라간 일이 있었다. 그 당시 상대는 차선균이었으나 군인정신으로 무장한 양3단이 우승하여 트로피를 받아 군복귀할 만큼 장기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
지난 추석에도 KBS장기왕전 결승전에 올라갈 만큼 승부사로서 손색이 없는 기사로 한게임 그랑프리16강전에서 갓 입단한 유종범 초단을 상대로 57수만에 KO로 승리 할 만큼 파괴력이 있는 기사다.
김경중 9단은 협회의 중진 기사로서 1년에 몇 차례 없었던 기전을 매년 독차지 할 만큼 우승을 많이 하여 최연소 9단 등극과 최다우승의 전무한 기록을 함께 보유한 기사다.
또한 최근 브레인TV주최로 열린 제3회 총재배 장기최고수전에서 우승하여 전성기 못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어 또 다른 부활이 이미 예견 되고 있는 가운 데, 그랑프리16강전에서 맞붙은 대구소속 윤정보 3단을 포진에서부터 제압하여 작년 챔피언스리그전을 설욕하였다.
이 두 기사가 다음 주(12.7 5시) 맞붙게 되는 데 승자가 결승전까지 올라 갈 확률이 큰 만큼 상당한 빅매치로 예상되고 있다.
이 두 대국자의 16강 대국복기 장면을 통해서 여러분께서도 감상하시고 좋은 수를 함께 연구해 보시기를 바란다.
(그림 1)
(그림 1)은 41수째 초에서 결정타를 날린 장면으로 이 상황에서 한의 응수를 찾기 보다는 미리 46졸이 한의 4선에 올라오지 못하도록 처리하지 못한 게 패인으로 분석된다.
(변화도 1)
(변화도 1)처럼 초졸의 공격에 한에서는 면으로 병을 쓸어 보강한 후 마를 그림처럼 후퇴하는 게 형태가 이상하더라도 훗날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자세다.
(그림 2)
(그림 2)는 초에서 졸을 진격시켜 한의 방어선(4선)을 무너뜨린 장면인데 특별한 수 가 아닌 것처럼 보이나 이 수가 사실 의미가 있다. 우진의 한병 두개로 인해 초의 공격이 쉽지 않았으나 한병이 무너지므로서 초에서 힘을 받게 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공간이 생기면 침투력도 함께 생기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