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김동학 5단 대 최완규 7단의 대국 중 145수 째 동일한 수(장군)를 무려 12회나 하여 이날 대국을 지켜보고 있던 400명이 넘는 동호인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장기와 같은 민속놀이는 아무리 고수라도 한두 판은 패할 수가 있는 데 깨끗하게 기권했더라면 오히려 멋진 패배가 아니었을 까? 예와 도를 중요시하는 장기에서 명성이 자자한 최고수가 비열하기 짝이 없는 동일한 수를 무려 12차례나 하면서까지 수읽기 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벌어 보았으나 결국 최7단에게 패하였다.
이날 김5단의 동일 수 반복은 이를 지켜보고 있었던 400명이 넘는 동호인뿐만 아니라 일천만 장기동호인들에게 조차도 큰 실망을 안겨준 일로 앞으로 전문기사의 인터넷 시합대국에서 3회 이상 동일한 수를 반복하지 못하도록 경고 할 것이며 만일 이를 지키지 못하고 또 다시 이런 행동을 김5단이 한다면 대한장기협회 경기규정 위반을 적용하여 기사 자격을 박탈할 것이다.
이번 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대국은 김동학 5단을 대신하여 협회장이 일천만 동호인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한게임을 통해서 앞으로 개최되는 기전에서도 많은 관심과 격려를 가져주시길 당부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