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한게임 장기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대국시간 안에 남은 기물점수가 많은 기사가 이기는 점수제방식이아니라 총 대국시간 제한 없이 승부제 방식으로 진행함으로 보다 박진감 넘치고 재밌는 묘수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하여 전문기전의 또 다른 묘미를 선사 하고 있다.
현재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이남춘 9단, 공현선 초단, 허석조 2단이 리그순위 각각 4, 5, 6위로 확정되었다. 이들 기사들의 공통점은 모두 수비형 기사로 한수 한수 견고한 수비를 공격보다 우선시 하여 이기는 것보다는 지지 않는 장기를 최우선의 목표로 임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공 초단의 경우 이양근 9단과의 대국에서 1국을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2국에서 초(선수)를 잡고 양차를 모두 대하여 무승부를 유도함으로서 승점을 획득하려 했으나 오히려 낱장기에서 이양근 9단의 폭풍우 같은 공격을 결국 막아내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고야 말았으니 소극적인 자세로 임하려는 것보다는 오히려 출사표를 띠우고 죽기 살기로 싸우는 기사에게 행운이 따르고 있어서 예전의 대국방식과는 사뭇 다른 결과라 할 수 있다. (보통 방송기전의 경우 총 대국시간의 제한으로 0.5점의 점수를 지키는 기사가 대부분 이기게 된다.)
따라서 현재 한번도 지지 않고 무패행진을 하고 있는 황문수 9단과 허금산 초단의 대국이 2월 19일로 귀마 최강과 원앙마 최강의 대결로 우승다툼을 예고하고는 있으나 승부사 이양근 9단이 저돌적인 원앙마 공격장기로 3위를 확보함으로서 최종순위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