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3회 아마국수전 제 3대 국수는 최진호 아마7단을 등극시키며 대성황리에 마감했다.
선수 최진호 7단 ( 귀마)
후수 유광진 6단 (원앙마)
제한시간 각 25분 초읽기 30초 3회
일시 : 2017 . 9. 10 (일)
장소 : 본 협회 특별대국실
[대국평]
귀마선수 대 후수원앙마 포진에서 유광진 6단은 8수 중앙병을 초의 귀象쪽에 두지않고 반대
방향으로 옮겨두는 이색적인 포진을 구축하는 가운데, 20수에서 車대를 시도하며 완급을 조절
한다.
이후 천하패권을 쥐기위해 두 대국자는 총력전을 펼친다.
40수 4兵이 도강하는 사이 楚도 어느새 중원의 지배력을 자랑하듯 3卒을 속히 집결시켰다.
드디어 서로의 車 를 전장에 투입하며 한치의 양보없는 혈전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숨을 고르는 관전객들...
60수 대차를 피해 도망간다. 훗날을 도모하기 위한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의 전략전술인가.
漢은 깊숙이 퇴각의 나발을 분다. 70수 중원을 중심으로 한차례 몸싸움이 격렬하다.
75수 마를 등용한다. 이대로 머물다간 덤에 무너진다는 생각이 최진호 7단을 압박하는가.
80수까지 서로 象으로 옷깃을 여민다. 가을 찬바람이 서늘하게 불어온다.
혹여 감기라도 걸리면 큰일이다.
84수 웅크린 상이 나가면서 진격의 횃불을 높이든다. 85수 마로 상을 치며 배수의 진을 치는
최진호 7단. 순간 싸늘한 냉기가 판위로 번져나간다.
89수 졸이 성곽에 올라서기 위한 사전작업이였나...사뭇 희생은 컷다...그러나 승부는
이제부터다. 희망을 잃지말자고 최진호 7단은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신발끝을 다시 옭죄인다. 몰아쉰 호흡을 감춘다. 93수 卒은 단기필마로 성곽에 오르며 뒤를 돌아본다.
마치 응원군을 기대하는 눈치다.
95수 상대 면포를 이탈시키면 이긴다는 말을 들어보신적이 있는가. 겨울을 이겨낸 봄은 더욱
더 화사하고 아름다운 것인가.
다시 기회는 찾아 온다. 저 유명한 손자병법에 [상옥추제 上屋抽梯] 지붕위로 올린뒤 사다리를
치운다는 99수에 이어~ 아 ~ 100수가 반면에 닿는 찰나~ 장강의 물결이 내 앞길을 가로막는 구나...아! 하늘이시여~ 유광진 6단의 고뇌의 눈빛을 잊을수가 없다.
최진호 7단의 아마국수 등극을 축하하며, 준국수 유광진 6단의 무궁한 정진을 기대한다.
제3회 아마국수전을 아껴주시고 사랑하여 주신 장기인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